읽고본느낌 / / 2023. 3. 22. 02:00

인간 생존의 비밀은 이타적 유전자다 '인간의 위대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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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현 교수 인간의 위대한 여정

 

 

인간의 위대한 여정

배철현 교수님의 책 인간의 위대한 여정은 인류 문명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의 탄생에서부터 네안데르탈인과의 경쟁, 그리고 현생인류로의 진화과정을 설명하며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있습니다. 저는 이번 독서모임을 통해서 이러한 내용들을 공유하면서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서 감명을 받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장 <유인원> 파트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저자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유인원을 해석했는데, 이를테면 ‘네안데르탈인’ 이라는 용어 대신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습니다. 또한 다른 동물과는 달리 도구를 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모르겠지만 오늘날까지도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말이죠.

 

4가지 주제

책에서는 총 4가지 주제를 다루고있는데요, 첫번째로는 ‘왜 사는가’라는 물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목적없이 살아가고 있지만, 저자는 진정한 삶은 자신만의 사명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두번째로는 ‘어떻게 살 것인가’ 입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다면 먼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라고 조언합니다. 나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부터 나오는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내가 원하는 가치관들을 찾아나가야한다고 해요. 세번째로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라는 문제입니다. 현대사회에서의 경쟁구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어야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인문학 공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어디서 살 것인가’ 인데요,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살아도 마음이 불편하면 소용없다고 말해요. 그래서 자연환경이든 도시환경이든 그곳에서 느끼는 감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있어요.

 

삶의 기초가 되는 인문학

제가 주목한 부분은 두가지 입니다. 첫째, 왜 하필이면 지금에서야 현대인들 사이에서 인문학 열풍이 불고있는 걸까요? 최근 몇년사이 서점가는 인문학 서적 코너가 따로 마련될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그만큼 사회가 각박해지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둘째, 그렇다면 과연 인문학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언어, 문학, 역사, 철학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이라고 정의되어 있지만, 실제로 인문학 전공자가 아닌 이상 일상생활에서 인문학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문학하면 어렵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인문학 관련 도서를 읽고나면 그런 편견은 쉽게 사라질겁니다. 왜냐하면 인문학이야말로 모든 학문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수학문제를 풀때 공식을 알아야 하듯이,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반드시 개념정리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즉, 인문학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대한 탄생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리고 본문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걸어온 길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작가는 모든 내용을 설명하기보다는 한 가지 주제만을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위대한 탄생’입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결국 같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뜻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물론 개개인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나아가는 방향 또한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동일한 목적지를 향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세상 만물은 서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개미라는 생명체 안에서도 여왕개미와 일개미 사이엔 큰 차이가 존재하지만 공통적으로 알을 낳고 번식한다는 점에선 동일합니다. 마찬가지로 우주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우주의 일부이며, 따라서 각각의 생명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동시에 상호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할까요?
작가가 말하는 결론은 이렇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라.” 즉, 자기 자신을 극복하라는 의미죠.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요, 첫 번째는 나 혼자서는 결코 이룰 수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내가 선택한 길이 옳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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